마이코들의 소지품에는 명함이 있다. 마이코들이 쓰는 명함은 게이코와 마이코마다 소재와 디자인, 색상이 전부 다르다. 붉은 명함은 일생에 딱 한 번, 미세다시(첫 데뷔) 때 쓰며, 처음 명함을 다 사용하고 나서부터는 소량씩 명함을 그때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하여 고객들에게 선물로 건넨다. 마이코의 센자후다는 지갑에 넣어 놓으면 돈이 모여든다는 말이 있다. '돈이 모여든다(お金が舞いこむ)'의 '모여든다(舞いこむ;마이코무)'와 마이코(舞妓)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와 비슷하게 게이코는 '전 마이코(元舞妓;모토마이코)'라 불리는데, 이때의 '전'이 '더욱(もっと;못토)'과 발음이 비슷해서 게이코의 센자후다를 지갑에 넣어놓으면 '돈이 더욱 모여든다(お金がもっと舞いこむ)'고 하는 미신이 있다.
게다가 미나라이 마이코들은 미나라이용 기모노를 입는다. 이 미나라이 기모노는 마이코의 것과 다르게 히키즈리(引摺)용이 아니며, 오하쇼리를 만들어 짧게 입는 경우가 많다. 후리소데 소매 역시 코후리소데에 가깝게 짧은 것으로 입는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다라리 무스비(半だらりむすび)로 오비를 맨다. 한다라리 무스비는 일반 마이코보다 반 정도 짧게 오비를 매는 방식이다. 가끔 기모노는 마이코의 것과 같이 히키즈리용을 입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오비는 예외없이 한다라리 오비이다.
또한 마이코들은 오코보라는 굽 높은 나막신(게타)을 신고 돌아 다닌다. 오코보는 두꺼운 나무의 밑을 깎아 내고, 뒤를 둥글게 하며, 밑바닥의 앞쪽을 비스듬히 깎아 낸다. 검은색이나 주황색으로 옻칠을 하기도 한다. 1년 째의 마이코의 오코보에는 방울이 달려있고, 끈은 빨간색으로 한다.
아울러 기온의 거의 대부분의 업종은 대대로 물려지고 있는 가업인 경우가 많다. 마이코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주는 미용사 , 그녀들이 쓰는 머리 장식, 신발, 명함, 빗, 화장품, 기타 등등을 생산하는 마이코들밖에 쓰지 않는 물건들을 주문 받는 장인 등등이 모두 그러하다. 이들은 모두 거미줄처럼 긴밀하게 엮여 있어 지역사회가 굴러가고 있다. 마이코를 길러내는 데 필요한 비용 3~5억의 비용을 오키야에서 부담한다는 것은 결국 마이코와 게이코, 그녀들이 사는 오키야와 오차야를 중심으로 기온 사람들의 생계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의지할 수밖에 없는 기온이란 사회를 주민들은 '거미줄로 얽힌 세계'라고 부른다.
마이코는 게이코가 된 이후부터 자신 스스로의 벌이를 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즉 오키야의 소녀들은 게이코가 되기 전까지는 경제 능력이 없다. 무보수로 일을 하며 이는 현대에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한다. 그래서 그들은 어느 가게를 방문할 때 물건을 고르고 바로 값을 치르는 것이 아니라, 오키야의 이름으로 외상을 걸어놓는다. 가게에서는 특정일마다 한꺼번에 계산하는 방식으로 마이코의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심지어 외출하는 것조차도 후원자의 원조가 없이는 불가능한데, 이는 게이샤가 되기 전까지 생활 중에 들어가는 일체의 비용을 오키야가 지불하기 때문이다. 위에서 말했듯이 마이코를 길러내는 비용은 매우 비싸며, 그들이 걸치는 기모노와 오비, 장신구와 화장품, 학비 등을 계산하면 1명의 마이코를 길러내는 데 대략 3~5억 정도가 든다고 한다.